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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중 불안감·우울증 음악으로 이겨내
병원·제약사 `음악 치료` 프로그램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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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바티스가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음악치료 프로그램 `희망 톡케스트라`. [사진 제공=한국노바티스]

 
암 환자는 `암`을 진단받는 순간 나락으로 곤두박질친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항암 치료를 받기 시작하면 불안감은 더욱 심해진다. 항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체적인 고통은 물론 재발 불안감으로 인한 심리적인 갈등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불안에 떠는 암 환자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음악치료`가 흔히 이용되고 있다. 음악치료는 암 환자 마음과 신체를 이완시켜 불안과 통증을 감소시켜 준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특히 건강을 직접 다루는 제약회사와 의료기관들이 음악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통해 질병 치료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과 치유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음악치료 프로그램은 한국노바티스 사회공헌활동인 `희망 톡케스트라`다.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희망 톡케스트라는 `토크(Talk)`와 `오케스트라(Orchestra)`를 합성한 말로 지휘자 배종훈이 이끄는 아이레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방송인 박경림 입담이 만난 새로운 장르의 음악회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암환자와 가족, 의료진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암 환우들이 연주에 직접 참여해 `넬라판타지아`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 공연을 선보여 많은 관심을 끌었다.

지난달 4일 서울 신사동 장천아트홀 연주홀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암 환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연주하는 모습을 숨 죽이며 지켜봤다.

피아노 연주자로 참여한 이주은 씨(31ㆍ포유뮤직 단장, 유방암 진단)는 "투병생활을 하는 동안 음악이 없었다면 어땠을지 상상할 수도 없다"며 "음악에 대한 열정이 암을 치유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문학선 한국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대표는 "희망 톡케스트라를 통해 질병의 고통으로 심신이 지쳐 있을 암 환자와 가족들이 음악을 즐기고 참가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희망을 얻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대 암병원은 한 달에 두 번씩 `암병원 음악풍경`이라는 이름으로 음악회를 열고 있다. 진료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점심시간을 택해 진행되는데도 불구하고 매회 200여 관객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만큼 암 치료 중 공연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환자와 보호자들 관심을 끌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암병원 음악풍경은 다양한 문화자원봉사자들 재능기부로 이뤄지고 있다.

전문 연주자, 과거 치료를 받은 환자와 그 가족, 병원 의료진과 직원 가족, 서울대 의대 오케스트라, 그리고 유방암을 극복한 피아니스트 서혜경 씨가 주축이 된 `서혜경예술복지재단`이 봉사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소아암 치료를 받고 완치 판정을 받은 학생 4명으로 구성된 `레인보우브릿지` 팀이 환자들을 위해 소규모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레인보우브릿지는 2010년 4월 결성된 이후 현재까지 6회 공연을 마쳤고 지난 5월 `제3회 국제암엑스포(매경미디어그룹 주최)`에도 등장해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명지병원은 2011년 국내 최초로 예술치유센터를 열고 암 환자 및 각종 수술환자들을 대상으로 음악치료를 하고 있다. 예술치유센터는 이소영 음악학 박사를 예술 감독으로, 음악치료사 자격을 갖춘 전문 인력을 코디네이터로 두고 있으며 예술치유단으로 동작치료사와 연주사 등이 활동 중이다.

김언지 예술치유센터 코디네이터(1급 음악치료사)는 "암 환자들은 대부분 연세든 분들이라서 그분들이 젊었을 당시 많이 들었던 음악을 들려주면 젊었을 때를 회상하고 자기 삶을 되돌아보고 또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매경헬스 = 문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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