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5.8 경향신문] 명지병원, 예술치유 페스티벌 ‘마음의 소리와 만나다’ 개최

명지병원, 예술치유 페스티벌 ‘마음의 소리와 만나다’ 개최

헬스경향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명지병원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입원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한 특별한 문화 행사를 마련했다.

명지병원은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 제2회 예술치유 페스티벌 ‘마음의 소리와 만나다’를 연다. 영화배우 오정해씨를 비롯해 전문 예술인들과 명지병원 의료진, 환자들이 함께 참여해 소통하는 예술치유 페스티벌은 미술전시회·시화전, 콘서트, 찾아가는 병동음악회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14일 오후 2시 로비에서는 환자 및 보호자, 그리고 직원 및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예술체험마당 ‘마음의 소리를 나누다’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예술치료사들과 함께 하나의 작품을 만들고 전시된 악기들을 즉석에서 연주할 수 있다. 이어진 오후 4시부터는 로비에서 제6회 힐링콘서트 ‘마음의 소리를 듣다’가 펼쳐진다. 공연에는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전공자들이 출연해 가야금 독주, 타악 퍼포먼스, 판소리, 사물놀이 등을 선보인다.

또 16일 오후 4시에는 팝피아니스트 이권희의 재능기부로 열리는 힐링콘서트가 마련돼 있다. 이어 20일과 21일, 23일에는 오후 4시부터 환우들이 입원해 있는 입원실을 음악치료사들이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병동음악회 ‘Bedside Concert’가 펼쳐진다.

이어 22일 오후 4시 병원 로비에서는 환자와 의사가 함께하는 음악회 ‘명지 환의콘서트’가 펼쳐진다. 명지병원 유방암환우회(명유회) 회원들과 유방·갑상선센터 신혁재 센터장을 비롯한 의료진 10명이 참여한다. 특별 무대로 암 환자가 직접 만든 자작곡을 직접 공연하거나 의사와 함께 발표하는 순서도 마련돼 있다. 또 백세총명학교 예술치유 수강생과 가수 전경옥 씨 등의 공연도 이어진다.

제2회 예술치유 페스티벌 폐막 공연은 24일 ‘영화배우 오정해와 함께하는 제12회 힐링콘서트’로 대미를 장식한다. 오정해 씨가 직접 판소리와 민요를 부르고 대교TV어린이합창단, 민요중창단 별樂 등이 무대를 꾸민다.

예술치유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14일부터 24일까지 1층 로비에서는 ‘마음의 소리를 보다’ 전시회가 열린다. 소아병동과 정신건강의학과 별마루 낮병동 환자, 암 환자 등이 그동안 예술치유를 통해 만들어낸 미술작품과 시, 노랫말 작품 등 200여점이 소개된다.

명지병원 제2회 예술치유 페스티벌은 환자와 보호자 뿐 아니라 관심있는 지역주민이면 누구나가 사전 접수 없이 참여 가능하다.

<출처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5081023202&code=90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