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21] “예술치료, 재미가 다는 아니다”

by 예술치유 on Dec 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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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치료, 재미가 다는 아니다”
숙명여대 음악치료대학원 최병철 교수, ‘예술치료의 필요성과 효과’ 피력
배지영 기자 admin@hkn24.com

“예술치료가 아무리 훌륭한 예술활동을 끌어낸다 하더라도 병이나 장애가 치료되지 않으면 클라이언트의 일차적인 목적을 달성시킬 수 없다.”

숙명여자대학교 음악치료대학원 최병철 교수는 20일 명지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예술치유센터 개소 기념 특강’에서 예술치료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최 교수는 “예술치료란 전혀 연관이 없는 예술과 치료라는 두 단어가 모여 하나가 된 것”이라며, “인간은 자신의 경험을 창조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타고 나기 때문에 이 ‘예술아’를 통해 인간의 선천적 능력을 되찾아 주어 치유가 자연스럽고 자발적으로 일어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술치료의 종류로는 음악, 미술, 연극, 무용, 시 등이 있으며, 어린아이에서부터 성인, 그리고 노인에 이르기까지 넓은 연령층이 대상이 된다.

최 교수는 “예술치료의 장점은 무엇보다 즐거운 시간 속에 치료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즐거움은 사람에게 의욕을 가져다주며 창조적 에너지를 불러일으킨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예술활동이 단순히 재미를 주는 것만이 아닌 치료라는 목적을 가지고 시행해야 한다고 최 교수는 주장했다.

그는 “현재 병원들의 시스템 상 치료를 하는데 어느정도 고통을 수반하고 있다”며, “예술치료는 즐거움을 가지고 참여하는데도 충분히 치료적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부언했다.

또 “환자들에게 있어 창조성은 자신의 문제를 새로운 관점에서 해결하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고 치료사에게 있어 창조적 과정은 환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융통성과 다양함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치료를 계획하고, 평가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치료 효과 또한 데이터를 통해 평가해야 한다고 최 교수는 언급했다.

최 교수는 “전 치료과정을 기록해야 한다”며, “이는 환자들에게는 치료에 대한 신뢰감을 가지게 하고, 치료사에게는 자신의 치료에 대한 타당성과 효율을 높이는 과정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예술치료가 아무리 훌륭한 예술활동을 끌어낸다 하더라도 병이나 장애가 치료되지 않으면 환자의 일차적인 목적을 달성시킬 수 없다”며 “예술치료가 하나의 액세서리처럼 ‘보기 좋다’라는 이미지에만 그친다면 예술치료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명지병원은 음악, 미술, 동작, 문학 등 다양한 예술활동을 치료의 도구로 사용해 질병에 대한 방어능력과 자연치유력을 향상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국내 최초로 ‘예술치유센터’를 개소했다.

   
▲ 숙명여대 음악치료대학원 최병철 교수가 '예술치료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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