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YWCA  거주 지원 사업의 입소자를 대상으로 한 음악치료 실시 

     
폭력으로부터 독립한 여성들. 생계문제 제도적 지원 절실
YWCA 폭력피해여성 자립지원 관련 세미나
[1105호] 2012년 12월 21일 (금) 11:58:28 최수미 시민기자 goya0001@hanmail.net
   
▲ 류교수는 제언을 통해 "입주자들의 개별 특성과 욕구에 맞춰 단독거주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입주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11 고양 YWCA에서는 ‘폭력피해여성 자립지원의 현황과 발전방안 모색’을 주제로 하는 세미나가 열렸다.‘주거지원사업을 중심으로’라는 부제로 진행된 세미나에는 박귀영 고양시 여성의 쉼터 소장 사회로 류은주 원광디지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고희정 서울 YWCA 봉천종합사회복지관 누리봄 시설장이 발제자로 참여했다.

 

  폭력피해여성을 위한 ‘주거지원사업’이란 가정폭력을 피해 집을 나온 피해여성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 7월부터 여성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다. 많은 비용이 드는 주거 공간 마련이 가정 폭력피해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에 가장 큰 어려움이었기 때문이다. 

‘쉼터’라고 불리우는 보호시설에서 퇴소한 후, 폭력피해여성과 그 가족들이 공동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지원하는 주거지원 사업은 국토해양부에서 주거복지사업으로 매입한 임대주택 중 일부를 공동생활가정(그룹홈)형태로 저가에 임대해 주고 있다. 

 2008년 서울과 부산의 시범사업에 이어 2009년에는 인천, 강원, 충북으로 확대됐으며 고양시는 2012년 9월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2010년 기준 현재 주거지원사업은 전국 5개 지역에 50호가 확보되었으며 2013년까지 160호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 동안 주거지원 사업의 시설장들과 가족폭력피해여성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해온 류은주 교수는 “자녀를 동반할 수 있는 거주 지원 사업의 입주자들은 평균연령이 40대 초반으로 평균학력은 고졸, 자녀평균 연령은 중·고등학생으로 조사되었으며, 경제적 자립과 심리적 안정감, 사회적 관계 회복 측면 등은 주거지원 사업의 긍정적인 부분이다. 반면 2~3가구가 공동 생활가정 형태로 입주가 이루어져 사생활 보장의 어려움, 공과금 분배과정의 다툼, 아동간의 싸움이 어른 싸움으로 확대되는 등 많은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이들의 경제 여건에 비추어 높은 임대료, 짧은 거주기간(현 거주기간 최대 4년)등은 개선되어야 할 점이다“고 말했다. 

 류교수는 제언을 통해 “입주자들의 개별 특성과 욕구에 맞춰 단독거주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입주방식이 필요하다”며 이 외에도 입주기간 동안이라도 한시적인 기초생활수급대상자로 선정해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거지원 사업 담당자들의 열악한 근무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낮은 인건비와 과중한 업무로 이직이 잦은 상황에서는 입주자들을 위한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2008년부터 가정폭력 피해여성들을 대상으로 주거지원사업을 하고 있는 서울 YWCA 봉천종합 사회복지관 누리봄의 고희정 시설장은 “입주자중 3분의 1이상이 식당 서빙, 건물청소, 가사 도우미 등 단순 노무직에 종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월 평균수입 120만원 중 생필품과 임대료, 공과금 등의 항목에 지출되는 비용이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가정폭력피해로 인한 후유증 치료 등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쉼터 입소자의 의료보호증이 주거지원입주자에게도 적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자녀 양육비 및 교육비 부담에 대한 대책 마련 또한 절실하다고 했다. 

 고 시설장은 이밖에도 “주거지원사업을 담당하는 실무자 1명이 10채의 집, 평균 49명의 입주자를 관리하기에는 어려움이 크다”며 주거지원담당자의 인원확충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고양시 여성의 쉼터 박귀영 소장은 “2012년 고양에서 폭력피해여성들의 자립을 지원하기위해 부푼 가슴으로 시작한 사업이지만 어려움이 크다. 현재 거주 지원 사업의 입소자를 대상으로 음악치료를 해주고 있는 명지병원처럼 앞으로 지역사회의 후원자 발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출처> http://www.mygoy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3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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