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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3 14:41
[2011.09.22] "예술적 자극으로 질병 방어능력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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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 자극으로 질병 방어능력 키울 수 있다” | ||||||||||||
[인터뷰] 명지병원 이소영 예술치유센터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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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나 미술, 연극 등의 예술 치료가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면역세포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암 환자는 물론 만성신부전, 소아질환 및 산부인과 등 대부분의 의학 분야에서 음악, 미술, 연극 등 다양한 예술활동을 질병치료에 본격적으로 접목하는 예술치유센터가 문을 열었다.
그는 “현재 예술치유센터에는 음악학박사인 저를 비롯해 1급 음악치료사 자격을 갖춘 전문 코디네이터가 상주하며 예술치유단을 구성, 환자 대상 치료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직원대상 심신 프로그램, 예술치유의 임상적 연구 등 포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예술치유단은 치유음악회를 전담하는 전문예술가 그룹과 음악, 미술, 동작, 문학, 연극 등 다양한 예술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예술치료사 그룹으로 구성돼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예술치유는 명지병원이 추구하고 있는 IT융합의학과 접목, PHR(Personal Health Record)을 활용한 스마트헬스케어 구현에서도 중요한 몫을 하게 될 것이라고 이 센터장은 강조했다. 하지만 예술치료의 효과에 대해 입증할 수 있는 연구결과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 그의 지적. 이 센터장은 “기존 임상결과를 연구 논문과 결합하면서 환자들을 치료해 데이터를 모아 연구를 더욱 심화시킬 예정”이라며, “그러면서 새로운 논문도 발표하고 그것에 근거해 확장된 치료를 하면서 연구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예술치료를 받은 환자의 반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달 30일부터 암, 혈액투석, 소아과 환자들에게 통증-불면-통찰-회복의 4단계 주제로 시와 음악, 동작을 활용한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소아 환아들에게는 미술치료가 인기가 많고, 어른들의 경우 동작과 음악치료를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 “소아병동 환아들이 매일 음악, 미술, 동작, 문학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는 ‘어린이 예술 교실’을 개설하는 한편, 병간호에 지친 부모들을 위한 ‘부모 예술교실’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수술 환자들에게는 마취 전부터 회복실까지 불안감 해소와 자연치유력을 높여주기 위한 맞춤 음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수술 환자의 경우 극도의 불안감을 가지고 수술실로 들어가게 된다”며, “그때 베드에 설치된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을 들려주면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게돼 성공적인 수술에 기여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예술치유센터가 독자적인 예술치료 활동 개발과 의료행위가 결합되는 ‘예술과 의술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데 앞장서는 동시에 예술치유사들이 많은 경험을 쌓고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연구와 실험의 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