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삼성·아산 암센터에서 오는 환자 있다"
이효정기자 hyo87@medipana.com  
 
     
"삼성병원이나 아산병원 암센터에 진료를 받으러 갔다가 다시 우리병원에 오는 환자들도 있다. 여유로운 치료와 관리를 받고 싶어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국내 대형병원들의 암센터들이 넘쳐나는 가운데 지난 6월 관동의대 명지병원은 '암의 통합적 치유'를 내세우며 암센터를 건립했다. 건립 당시만해도 명지병원 암센터를 성공여부를 점치기는 힘들었다.
 
개원 3개월이 지난 지금, 명지병원 암센터는 여타 대형병원들과는 다른 길을 걷고 있었다. 환자들의 심리적인 치료에 초점을 맞춰 편안하고 여유로운 마음을 갖고 완화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명지병원 암통합치유센터장 정진호 교수.
최근 메디파나뉴스가 명지병원 암통합치유센터에서 만난 정진호 교수는 "개원 3개월이 지난 지금 한달에 보통 70~80여명의 신규환자들이 오고 있다. 물론 다른 대형병원 암센터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치지만, 시설과 서비스에 대한 환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간에 놀라울 정도로 성과가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 병원에는 없는 예술치유센터 등 심리적 안정을 갖도록 하는 프로그램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서 환자들에게 입소문이 날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명지병원 암통합치유센터는 오는 20일 공식적인 개소를 앞두고 예술치유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예술치유센터에서는 음악, 미술, 춤, 연극, 문학 등을 통해 환자들이 심리적 안정을 갖도록 하고 있다.
 
예술치유센터는 이소영 음악학박사를 예술 감독으로, 음악치료사 자격을 갖춘 전문 인력을 코디네이터로 두고 예술치유단으로 동작치료사와 연주사 등이 활동 중이다.
 
유방암환자들이 직접 만든 환우회모임도 환자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 자신들이 치료를 받으면서 직접 경험하고 느낀 점을 얘기해주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대형병원의 암센터에 비해서 환자들과 의료진이 접촉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자세한 상담을 해줄 수 있다는 것도 명지병원의 암센터의 강점으로 꼽힌다.
 
정진호 교수는 "대형병원의 암센터에서는 대부분 대기환자가 많기 때문에 짧은 시간동안 의사와 접촉하게 된다. 암환자의 경우는 불안감이 크기 때문에 궁금한 점이 많을 수 있다"며 "우리병원은 아직 개원한 지 얼마되지 않아 비교적 대기시간이 짧기 때문에 환자들과 접촉시간이 길고 정신적 어려움을 보살펴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환자들 중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이나 국립암센터 등 국내 굴지의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너무 복잡하고 여유를 느낄 수 없어 다시 명지병원암센터로 돌아온 경우도 있었다는 것.
 
정 교수는 "현재 국내 암센터의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 전반적인 암치료 기술은 표준화 돼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 이외에 환자들에게 플러스 알파적인 요소로 어떤 것을 더 채워주느냐가 중요한데 우리병원 암센터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채워줄 수 있는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명지병원 암통합치유센터는 오는 12월 200병상 증축과 함께 암병동을 확장하고 완화치료 병상도 확보할 계획이다.
 
▲명지병원 암통합치유센터 내부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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